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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

성공한 모든 메시지의 비밀,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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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마케팅과 기획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메시지 전달이나 비즈니스를 어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드릴 '스틱!'입니다.

 

스틱! - 칩 히스, 댄 히스

이미 비즈니스 분야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전달과 같은 분야에서는 유명하기 때문에 많이들 읽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스틱!'은 저자인 히스 형제(칩 히스와 댄 히스)가 성공한 메시지들을 분석한 결과 6가지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달라붙은 이 메시지들은 어떠한 법칙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면서, 그 법칙을 따라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6가지 법칙과 그에 대한 예시, 그리고 파트별로 제공되는 글을 수정하는 연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내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원칙 1 - 단순성 Simplicity - 강한 것은 단순하다

첫 번째 장은 '단순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강한 메시지는 단순하다"라는 아주 분명하고도 간단한 전제하에 단순함의 힘을 보여주는 메시지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을 찾고, 그것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 그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 수백만 병사를 움직이게 하는 군대의 메시지

-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 단순한 메시지의 위력

- 왜 기자들은 첫 문장을 쓰는 데 어려움을 느낄까?

- 성추문 사건을 이겨낸 빌 클린턴의 메시지

- 부동산을 사기 위해 왜 선거 결과를 기다릴까?

- 구독률이 112퍼센트인 신문이 있을까?

- 지역 신문이 성공한 극단적인 방법

-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메시지, 속담

- 리모콘을 디자인할 때도 '스틱!' 되게

- 이미 존재하는 지식을 일깨워라

- 포멜로가 뭐지?

- 무엇을 알게 되면 알기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나니

- 할리우드 영화의 성공을 결정하는 카피한 줄

- 샌드위티에 넣는 양파 한 줌에도 예술을 담아서

 

 

원칙 2 - 의외성 Unexpectedness -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망가뜨려라

두 번째 장은 '의외성'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메시지 안의 내용이 듣는 이로 하여금 놀라게(예상치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크게 놀랄수록 해답을 찾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진다는 것이죠. 여러 사례들을 통해, 듣는 이의 추측 기제를 무너뜨리고 알고 싶은 욕구를 심는 데 성공한 메시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듣는 이가 무엇을 궁금해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두 번째 원칙입니다.

 

-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여섯 가지 방법

- 충격적인 신형 자동차 광고

- 커트 코베인은 자살하지 않았다?

- 사람들의 추측을 넘어서는 방법

- 노트스트롬 백화점 신입사원이 경악한 이유

- 다음 기사의 리드를 뽑아보시오

- 미스터리를 해결할 것

- 아이들은 어떻게 포켓몬 이름을 다 외울까?

- 9시 뉴스 예고편이 자극적인 이유, 공백 이론

- 지식의 공백을 채우고 싶어 하는 욕망을 공략하라

-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 소니 사의 스티커 메시지, 휴대용 라디오

- 케네디가 메시지로 이룩한 업적

 

 

원칙 3 - 구체성 Concreteness -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세 번째 장은 '구체성'에 대해 다룹니다. 메시지가 가지는 내용만큼은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단순성과 반대되는 개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둘은 상충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이 장에서는 '지식의 저주'라는 개념을 다루게 되는데, 이것은 인간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모르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많이 알 수록 쉽게 설명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메시지 전달에 실패하고 말겠죠. 지식의 저주를 깨고 최대한 쉽고,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세 번째 원칙입니다.

 

- 2500년 동안 살아남은 <이솝우화>의 비밀

- 메시지만큼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 왜 우리는 논문을 다 읽다 절망하는가

-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회계학 강의의 비결

- 헤이 주드, 수박 그리고 모나리자

-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적, 지식의 저주

- 휴렛패커드를 만족시킨 프레젠테이션

- 지금 생각나는 하얀색 물건은?

- 상상을 자유롭게 하는 멍석, 구체성

- 왜 어머니들은 신제품에 등을 돌릴까?

 

 

원칙 4 - 신뢰성 Credibility -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네 번째 장은 '신뢰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떻게 하면 메시지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특정분야의 전문가나 권위자가 아니라면, 나의 메시지는 어떻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네 번째 장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이미 특정한 일을 겪어본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흡연은 폐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라는 문구보다 실제 흡연을 오래하다가 폐암에 걸린 사람의 모습이 더 효과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처럼요. 메시지에 권위를 부여하고, 신뢰를 얻는 것이 네 번째 원칙입니다. 

 

- 헬리코박터균을 믿게 하라

- 당신이 노벨상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 메시지가 흘러넘치는 세상

- 남자 친구의 죽음

- 판결을 뒤집은 스타워즈 칫솔

- 핵무기 5,000개의 파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 통계 수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 메시지의 신뢰성을 증폭시켜라

- 무독성 섬유? 먹을 수 있는 섬유!

- 이 햄버거에 고기는 어딨어?

- "여러분은 4년 전보다 잘 살고 있습니까?"

- NBA 선수들을 위한 에이즈 교육

 

 

원칙 5 - 감성 Emotion -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다루는 원칙은 '감성'입니다. 인간의 특정 욕구를 자극해 행동하게 만드는 힘, '감성'을 담은 메시지는 사람들을 부추깁니다. 여러 사례들을 통해 감성이 담신 메시지가 가진 힘을 확인하고, 그것에 실패하는 경우도 알아보면서 어떠한 메시지를 담을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6가지 원칙 중에 가장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ㅎㅎ)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민, 이상향, 정체성, 이익 등에 호소할 수 있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다섯 번째 원칙입니다.

 

- 마음을 움직이는 자선단체의 설득법

- "생각해보세요" "너나 해"

- 최상급 표현이 먹히지 않는 이유

- 왜 사람들은 스포츠 정신에 열광할까?

- 전설적인 마케터, 존 케이플스의 광고 법칙

- 케이블티비 시청자를 늘리는 두 가지 방법

- 사람의 동기를 유발하는 매슬로 피라미드 이론

- 군인도 먹어야 싸운다

- 왜 빈민층은 보수진영을 지지하는가?

- 혹시 아무도 듣지 않는 설교를 하고 있진 않은가?

- 이익과 정체성, 이상향에 호소하라

 

 

원칙 6 - 스토리 Story -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여섯 번째 장에서는 '스토리'가 가진 힘에 대해 다룹니다. 성공한 메시지는 나름의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죠. 이미 수없이 반복되어온 이야기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스토리 플롯을 알아보고, 스토리가 메시지에 녹아들어 성공한 사례들도 확인합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되면, 사람들의 뇌리에 남기가 쉬워집니다.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이 여섯 번째 원칙입니다.

 

- 스토리는 행동을 이끌어낸다

- 제록스 구내식당에서 들은 이야기

- 청중이 당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때 

- 스토리는 뇌를 위한 시뮬레이션이다

-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엄청난 스토리가 굴어들어오다

- 늘 메시지를 '창조'할 필요는 없다

- 평범한 스토리의 놀라운 힘

- 도전 플롯 : 다윗과 골리앗

- 연결 플롯 : 선한 사마리아인은 왜 선한가?

- 창의성 플롯 : 사과와 만유인력의 법칙

- 머릿속에서 들리는 작은 목소리에 집중하라

- 삶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를 포착하라

 

 

실전 편 - 당신에게 꼭 필요한 스틱의 기술

6가지 원칙에 대한 내용이 끝난 후에도 몇 가지 내용이 더 있으니, 읽어보세요!

 

- 청중에게 착 달라붙는 스티커 프레젠테이션의 5가지 법칙

- 최고경영자부터 신입직원까지 관통하는 전략 소통법

- 나쁜 소문은 어떻게 떼어낼 수 있을까?

- 학생들에게 착 달라붙는 스티커 교수법

 

6가지 파트와 그에 따른 소목 차를 다 적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실제로 적은 분량의 책은 아니라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한 파트씩 끊어서 읽는 겁니다 :) 읽는 동안은 무척 재밌었고, 어렵게 쓰인 책을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메시지를 만들거나, 전달해야 할 때마다 꺼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두고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여섯 가지 원칙을 다 만족하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반드시 그래야 하는 법도 없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 문구 덕분에 내용을 달달 외우거나, 강박적으로 무언가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좀 덜었어요 ㅎㅎ 부담 없이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는 책을 읽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입장이니,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또 새로운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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