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
오늘은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 사용될만한 폰트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세리프 / 산세리프를 비롯해 필기체나 손글씨 느낌의 폰트도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브러시형 폰트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러시 형태의 폰트는 본문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넓은 면적이나 제목 부분의 임팩트를 구성하는 역할에는 제법 잘 맞아떨어집니다. 폰트를 둘러보고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고, 폰트 덕분에 시간을 아끼면 정말 좋겠죠 ㅎㅎ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LeBaker - https://www.behance.net/gallery/92346017/FREE-LeBaker-Sassy-Brush-Font?tracking_source=search%7Cfree%20font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폰트는 LeBaker라는 폰트입니다. 두껍고, 끝이 살짝 갈라지는 브러시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쓴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입니다.
어울리는 선형 그래픽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네요 :) (3번째 이미지의 밑 줄처럼)
제 경우에는, 너무 길지 않은 단어를 강조하고 싶은 경우에 한 번쯤 사용해서 느낌을 보는 편입니다. 흰색으로 사용할 때 유난히 장점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ㅎㅎ길이가 너무 긴 글이나 단어에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단어가 길어지면 제한된 면적에 들어갈 글자 수가 많아지게 되고 밀도가 너무 높게 배치되면, 큼직하고 두꺼운 형태로 공간을 차지하면서 시선을 끄는 이 폰트의 장점이 죽어버린다고 느껴서입니다.
가독성이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미를 분명히 전달해야 되는 경우에는 짧고 핵심적인 문구의 타이포그래피를 제작할 때 사용했습니다.
2. STRIVE - https://www.behance.net/gallery/91033231/STRIVE-FREE-FONT?tracking_source=search%7Cfree%20font
두 번째 폰트는 STRIVE입니다. 마치 빠르게 진행되는 운동경기를 연상하게 하는 에너지와, 거친 이미지,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폰트입니다. 페인트가 살짝 부족하게 묻어있는 페인트 붓으로 거칠게 적은듯한 폰트의 형태가 돋보입니다. 그래서인지, 흰색뿐만 아니라 원색적인 컬러로 타이포그래피를 구성해도 별로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위의 첨부한 이미지들처럼 명도가 낮고, 모노톤의 이미지와 함께 사용할 때 진가가 드러나는 느낌이에요.
폰트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너무 확고해서 저도 운동과 외부활동, 스포츠 등의 주제에 대해 그래픽을 제작하는 경우에는 빠지지 않고 이 폰트를 사용해보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외에 아이템에는 무작정 사용하기에는 폰트 느낌이 강렬해서, 타이포그래피가 주가 되는 그래픽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사용할 때 분명한 장점이 있고, 아주 재미있는 폰트라는 것은 분명하니까 추천드립니다 :)
세 번째 폰트는 Hackney입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STRIVE와 Hackney는 꼭 붙여서 소개하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두 폰트가 보여주는 형태와 에너지 운동감이 아주 닮아있으면서도 또 다른 점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STRIVE가 곡선적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폰트라면, 지금 소개해드린 Hackney는 아주 직선적이고, 날 선 운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폰트의 브러시가 가지는 느낌을 거의 유사하지만, 폰트의 외형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폰트 두께(스트로크)의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직선적인 외형이냐, 곡석적인 외형이냐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Hackney는 스포츠와 운동,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래픽 외에도 종종 정적인 그래픽에 얹어서 시선을 끌어올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해 본 적도 있습니다. 특유의 거친 느낌 때문인지, 큰 면적을 차지하는 타이포그래피를 만드는 데 사용하면 눈에 띄는 효과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4. MILLES - https://www.behance.net/gallery/89401155/FREE-MILLES-SVG?tracking_source=search%7Cfree%20font
네 번째는 Milles라는 폰트입니다. 사실 이 폰트는 저번에 다루었던 손글씨, 필기체 폰트 추천목록에 추가할까 하다가 특유의 스트로크가 주는 느낌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번에 소개해 드리게 됐습니다. 거친 느낌의 스트로크뿐만 아니라, 세로로 길게 쓰인 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캘리그래피 스타일이 충분히 묻어나는 형태를 가진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분방한 구성 때문에 시선을 금세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은, 시선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지만 가독성이 훌륭한 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든 손글씨, 필기체, 캘리그래피 스타일의 폰트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겠지만 1개에서 최대 3~4 단어로 이루어진 짧은 핵심 문구나, 단어 하나를 이용해서 타이포그래피를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하면 가장 알맞을 것 같네요!
5. Ocean Six - https://www.behance.net/gallery/53623287/OCEAN-SIX-FREE-BRUSH-FONT?tracking_source=search%7Cfree%20brush%20font
다섯 번째 폰트는 Ocean Six입니다. 거친 획을 가진 브러시를 여러 번 덧칠해 만든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주로 포스터 디자인을 할 때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가독성이 나쁜 편이 아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설정된 자간이 좁은 편이고, 위아래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당시 원하는 결과물에 딱 들어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긴 글을 이 폰트로만 쭉 적어 배치하는 방식으로 면적의 대부분을 타이포그래피로 채웠는데 만족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브러시 스타일 폰트 중에는 가독성이 훌륭한 편이어서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독성이 받쳐주는 브러시 스타일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사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6. KUNG Font - https://www.behance.net/gallery/58556585/KUNG-FONT?tracking_source=search%7Cfree%20brush%20font
여섯 번째 폰트는 KUNG Font입니다. 폰트 자체의 느낌이나 형태 로보면 오늘 소개해드릴 폰트 중 가장 빠르고, 속도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 정도의 형태는 스포츠나 운동을 넘어 액션이나 게임용 타이포그래피를 만들 때 어울린다고 할 정도로 그 특징이 매우 잘 드러나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보자마자 스트리트파이터가 떠올랐는데, 아마 저도 모르게 액션 게임의 타이틀에 쓰면 괜찮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아서 그랬던 것 같네요ㅎㅎ 스포티한 느낌과 강한 속도감, 액션 스타일이 필요한 타이포그래피가 필요하시다면 한 번쯤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6가지의 폰트를 소개드리면서 마칠까 합니다. 브러시 스타일을 소개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세가 강하게 느껴지는 글씨체들 위주로 소개하게 된 것 같네요 ㅎㅎ 다음에 소개드릴 폰트는 조금 독특한 형태와 스타일을 가진 영문 폰트 모음이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적어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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