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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플랫폼 제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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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 연이틀 책 추천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작년 말쯤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비즈니스와 기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접해보셨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은 스콧 갤러웨이의 "플랫폼 제국의 미래"입니다. (영어 원문 제목은 The Four)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세계적인 경영분야 석학으로, 뉴욕 타임스에서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을 만큼 경영 실무에도 밝은 인물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지구 최강기업 넷을 분석하면서 현대 비즈니가 가진 내용들을 차근차근 풀어갑니다. 사람들이 익히 알고있는 기업들이 예시로 들어지다 보니 경영과 비즈니스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재미와 몰입도를 놓치지 않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 개의 절대강자 기업은 실리콘밸리의 G.A.F.A라고 불리는 기업들입니다. Google, Amazon, Facebook, Apple이 그들이죠.

작가는 이 기업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와 현재 이들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둘러볼까요?

 

 

1. Google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구글은 현대의 신이라고 불립니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궁금중을 그들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질문부터, 아주 사소한 궁금증까지 구글이 인터넷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죠. 비즈니스 측면에서 본 다면 구글은 자체 생산하는 콘텐츠가 없이 그 콘텐츠를 노출시킬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상상도 못 할 만큼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서는 작가가 뉴욕 타임스의 기사들이 구글을 통해 제공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했던 생각들이 세세하게 적혀있기 때문에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

 

 

2. Amazon

지구 상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그것이 바로 아마존입니다.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진두지휘 아래, 아마존은 미국의 국내 배 송판도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곧 물류를 비롯한 상품 판매, 구매가 이뤄지는 방식에 지각변동을 불러왔고, 아마존은 이제 상품 검색에 대해서는 구글마저도 압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아마존의 성장과 함께 그들의 투자방식에 대해서 소개하는데, 아마존의 투자 방식과 규모, 그들이 투자에 대해 가지는 마인드가 특히 무섭습니다.

 

자본을 거의 무한대로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읽을 때쯤 저는 아마존이 한국에 상륙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한국에는 각종 오프라인 쇼핑업체와 쿠팡, 위메프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그들은 아마존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여러분도 읽어보시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신다면 훨씬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

 

 

3. Facebook 

페이스북은 넷 중 가장 어린 기업입니다. 하지만 그 성장과정과 속도를 보면, 기업의 역사가 짧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서비스 론칭 이후로, 페이스북은 너무나 빠르게 성장해 SNS 생태계에 군림하는 거대 공룡이 되었습니다.

네 기업의 공통점이자, 페이스북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들을 견제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페이스북은 특정 분야에서 자신들과 비슷한 서비스, 자신들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등장하면 주저 없이 그 기업을 사들입니다. 아주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말이죠.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사례인데, 인스타그램은 현재 광고수익으로 유튜브를 앞지를 정도로 바이럴 마케팅의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단적인 사례만 보더라도 네 명의 절대 강자들이 어째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지 알 수 있습니다.

 

 

4. Apple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이라면,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업일 겁니다. 작가는 애플을 언급하면서 제품 판매의 절대적인 공식을 깨버린 유례없는 기업으로 언급합니다. 그들은 적당한 스펙(기능)을 가진 제품을 고가로 포장하는 데 성공한 것이죠. "고가의 제품이 고성능을 내거나, 저성능을 내면서 저가로 제품을 제공한다"라는 매우 당연히 여겨지는 공식을 깨고, 애플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죠. 적당한 스펙을 가진 하드웨어를 애플만의 감성 안에 담아내면서 엄청난 팬덤을 만들었습니다.

 

적당한 스펙을 가진 하드웨어를 자신들의 감성으로 완성해내는 비용과 동일 제품군 최고 가격으로 그것을 판매하는 능력을 가진 기업이 애플입니다. 이런 순환은 애플에게 엄청난 수익률을 가져다주었고, 애플은 현재 지구에서 현금이 제일 많은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애플을 사용하는 것이 인간의 특정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의견을 제시하는데, 이 부분도 매우 흥미로우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책의 마지막 파트에서 작가는, 앞서 언급한 절대강자 넷에 대항하는 다섯 번째 지배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물음을 던지기도 합니다.

 

4개의 거대기업과 다섯 번째 승자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내용에 비해 읽기 쉽고, 재미있게 쓰인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새로운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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