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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

인류 역사에 대한 대담한 질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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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책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책 소개에 대한 글을 적게 된 이유가 이 책을 소개하고 싶어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바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입니다.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여러 권의 책들 중,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저는 언제나 이 책을 고를 것 같습니다. 인문학 분야에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지는 굳이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근처 서점에 가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사람으로,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입니다. 책은 저자가 몇 해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참고하여 현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담담하게 시간순으로 진행되기보다는 자신만의 큰 분류로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맞게 되는 변화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사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이라 쉽게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큰 분류별로 분권 되어있는 버전도 있어서 그때그때 찾아보기도 좋을뿐더러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이야기에 올라타 인류의 역사를 훑어보고 있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 큰 분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저자는 인류(호모 사피엔스)에게 너무나 큰 변화를 가져다준 4번의 큰 혁명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4가지 혁명이 큰 분류로 자리 잡아, 책의 목차가 됩니다.

각 목차, 그러니까 각 혁명 별로 그 전후의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왜 그렇게 변했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4가지 혁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인지 혁명

별로 위력 없던 동물인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을까에 대해 핵심적으로 다뤄보는 부분입니다. 그저 약한 유인원에 불과한 사피엔스에게 인지적 혁명이 일어나고 곧, 거대한 네트워크와 협동이 가능해지면서 그들이 지구에서 가장 위력적인 종이 돼가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2부. 농업혁명

농업이 시작되면서 인류가 겪어야 했던 온갖 수난과 변화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과연 농업혁명은 좋은 변화였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독자에게도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부분이니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되네요.

 

3부. 인류의 통합

돈, 기업, 금융, 제국의 탄생, 종교 등 인류가 만들어낸 거대한 약속과 환상에 대해 다루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파트 중 가장 재밌게 읽었고, 반복해서 봤던 부분입니다. 현재의 경제구조, 종교의 모습, 과거 제국이라고 불리었던 문명이 남긴 여러 가지 유산(좋든 나쁘든)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부. 과학혁명

마지막은 과학혁명입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자신들의 '모름'을 깨달으며 탐구자로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발견된 많은 사실들과 사실이 미치는 영향으로 인류가 지금의 지배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책에서 유일하게 현재의 인류가 어디에 도달해있고, 또 어디로 가게 될지에 대해 다루는 부분이어서 인류 앞 날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진 책을 읽다가 보면 작가의 말이 그저 팩트다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작가의 글을 쭉 읽어보면서 자신도 그 생각에 동의하는지 자신의 생각은 다른 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이 책을 재밌게 읽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한참 나눈 기억이 있네요ㅎㅎ)

 

또한, 유발 하라리는 굵직한 사건들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질문을 워낙 저돌적이고, 상식을 깨는 시선으로 던져주기 때문에 독자가 재미를 느끼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네안다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했었다는 것조차 몰랐으니까요^^

역사나 인류, 인문학 등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추천이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저 책을 읽을 때는 대학생이었는데, 딱 적당한 때에 읽었다고 생각됩니다. 읽을 시간도 있었고, 읽고 난 뒤에는 토론해 볼 사람들도 주변에 있었으니까요. 학생분들도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 소개글은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또 새로운 글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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