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
무료 폰트 리뷰 여덟 번째로 소개드릴 폰트는 여기 어때의 인앱 폰트 "잘난 체"입니다. '잘난 체'는무료로 공개된 이후 많은 브랜드와 자영업소들의 디자인에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생긴 폰트인지 리뷰 해도 록 하겠습니다ㅎㅎ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잘난체'는 둥글둥글 귀여우면서도 획의 끝이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는 폰트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산세리프(Sans-serif)에 가까운 폰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산세리프 스타일 폰트라고 단정 짓기에는 이것저것 많은 특징이 보이네요ㅎㅎ 자세히 한 번 볼까요?
획의 두께는 두꺼운 편이고, 두께별 스타일은 따로 없습니다. 일반적인 산세리프 스타일 폰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만큼의 가독성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읽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본문용보다는 제목, 헤드라인 쪽 타이포그래피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획의 끝 부분을 보면 특징이 있는데, 위쪽 끝은 둥글지만 아래 쪽 끝은 각지게 마무리가 되어있어요. 아래쪽 획이 끝나는 선을 기준으로 잡고 정렬하면 행간이나 정렬을 잡기가 편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폰트 제작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ㅅ,ㅈ,ㅊ 등의 자음이 비대칭 형태라는 점인데요, 폰트를 이렇게 디자인하면 긴 글의 가독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짧고 크게 적힌 문구는 오히려 주목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형태가 익숙하지 않아서 눈에 띄기 때문인데 '잘난 체'는 마치 사람이 달리는 듯한 형상을 이 자음들에게 적용시켰다고 하네요 :)
그리고 언제나 한글폰트를 소개할 때 말씀드리고 있는 영문 폰트 지원 여부도 통과입니다. 국문과 마찬가지로 획의 위 쪽 마감은 둥글게, 아래쪽 마감은 각지게 되어있는 특징을 유지하고 있고, 숫자도 마찬가지로 같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꽤 괜찮은 폰트라고 생각되지 않나요?ㅎㅎ
저에게 무료폰트를 추천하라고 한다면, 디지털 환경에서 가독성이 높은 산세리프 스타일 폰트도 정말 좋지만 이와 같이 특징이 뚜렷한 폰트들도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무료 공개되었다는 것이 압도적 감사...!)
잘난 체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는 아래에 준비해뒀으니 참고해주세요 www.goodchoice.kr/font
마지막으로 '잘난체'는 본문용의 긴 문장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하는 헤드라인, 제목, 메인타이틀 영역에 어울리는 폰트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린 사항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덕분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독성과 특징의 밸런스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새로운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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