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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

교양있는 수다를 위한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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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

오늘은 어제 이어서 책 소개를 계속해볼 텐데요. 지난 글에 소개해드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에 이어서 두 번째 파트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ㅎㅎ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part2

이 책 역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적인 대화를 위한 기초단계의 지식을 갖추고, 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책입니다. 2권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입문서로도 추천하기 좋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다루는 내용이 간단해서가 아니라, 일반인에게는 너무 낯선 주제인 인문학에 대해 아주 차근차근 쉽게 설명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ㅎㅎ 책의 서문을 읽어보면 작가가 이 책을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지 설명해 줍니다. 그대로 따라갈 필요 없이, 궁금한 부분을 먼저 읽어도 된다고 적혀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읽어가면 정말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그럼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크게 다섯 가지 파트에 대해 어떤 내용이 실려있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목차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 진리

책의 서문에서는 '진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진리? 고리타분한 내용이겠네"라고 생각이 드셨다면,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작가는 여태까지의 인류가 진리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왔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진리에 접근하려고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진리의 다섯 가지 후보라는 주제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다섯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내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니 읽고 넘어가 주세요!

 

 

1. 철학

첫 번째 파트인 '철학'에서는 모든 철학 사상의 뿌리가 되는 세 가지 개념들로부터 출발해서, 고대-중세-근대-현대로 이어지는 인류 철학의 발전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인문학이나 철학에 대해서는 일자무식 일 때 이 부분을 읽으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입니다:)

 

- 세 가지 중심 개념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 고대 철학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중세 철학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 근대 철학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 현대 철학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실존주의)

 

 

2. 과학

두 번째 파트인 '과학'은 현대 문명에서 인류가 가장 신뢰하는 진리의 후보인 '과학'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지금의 과학이 있기까지 그 사상과 실제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흔히, 과학 교과서에서 보던 흐름과 같지만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인슈타인 파트에서 상대성이론을 쉽게 설명해둔 점이(물론 엄청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훌륭합니다.

 

- 과학의 역사 (절대주의에 대한 낙관)

- 고대 과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 중세 과학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 근대 과학 (갈릴레이의 지동설 그리고 수학적 근거)

- 뉴턴 (존재에서 관계로, 물리학의 확장)

- 아인슈타인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 현대 과학 (결정되지 않은 우주의 미래)

- 과학 철학 (과학은 진보하지 않는다)

 

 

3. 예술

세 번째 파트인 '예술'은 디자인 전공인 제가 가장 관심 있게 읽었던 파트입니다. 사실 디자인과라고 해도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미술사에 대해서 깊은 지식을 가지기는 힘든데, 그러한 갈증을 잘 풀어주는 부분입니다. 예술 파트는 예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철학의 기본개념과 빗대어 보면서 시작합니다. 그 후는 고대-중세-르네상스-근대 초기/후기-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각각의 개념이 예술로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다룹니다.

전공의 특성도 있겠지만,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듯이 마음 놓고 읽었던 부분입니다. 혹시 저처럼 전시나, 미술관에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예술의 구분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

- 예술적 진리에 대한 입장 (어떤 그림이 훌륭한가)

- 고대 미술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 미술)

- 중세 미술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 로마네스크, 고딕)

- 르네상스 미술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로코코)

- 초기 근대 미술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 후기 근대 미술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 현대 미술 (입체파와 추상미술)

- 오늘날의 미술 (예술의 주체를 흔들다)

 

 

4. 종교

네 번째 '종교' 파트에서는 인류가 예로부터 '진리'로 여겨왔던 신과 그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합니다. 인류가 가진 종교들 중, 가히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종교들이 어떤 개념으로 탄생된 것인지 다루면서 그들이 어떻게 진리에 닿으려 하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 종교라는 진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 종교의 구분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

- 절대적 유일신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 상대적 다신교 (힌두교, 불교, 티베트 불교)

 

 

5. 신비

마지막 파트인 '신비'는 인류가 끝내 다다르지 못한 영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인류가 존재하고 나서부터 지속적으로 되뇌었던 질문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철학에서부터 계속 다루어왔던 중심개념 세 가지에 빗대어, 죽음의 순간과 그 이후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마지막 여행, 신비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죽음의 순간 (임사체험에 대한 연구와 철학적 입장)

- 죽음 이후 (죽음 이후의 네 가지 가능성)

- 삶 (통시적 측면 인생과 공시적 측면에서의 의식)

- 의식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 의식 너머의 세계 (알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언뜻 보면 너무 추상적이고 복잡해 보이는 내용이지만, 막상 읽어가면서 보면 지레 겁부터 먹었던 자신이 의아할 정도로 아주 쉽게 쓰인 책이니 안심하고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고, 저는 새로운 글들 업로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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