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KEEP GOING(킵고잉) 후기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해보네요ㅎㅎ

최근 관심이 생겨서 오랜만에 직접 구매해서 읽은 책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책의 제목은 'KEEP GOING', 부제는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라고 되어있네요. 유튜버 '신사임당'님이 쓴 책입니다.

 

신사임당의 KEEP GOING

지금은 구독자 100만이 넘는 대형 유튜버이지만, 제가 처음 신사임당님을 구독할 때만 해도, 구독자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돈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꺼내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구독했었죠. 이후에 자신이 직접 돈을 벌게 된 경험들을 콘텐츠로 폭풍 성장하시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직접 쓴 책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봤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 줄거리라고 할 만한 것은 단순합니다. 신사임당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돈을 벌어왔는지 경험을 담백하게 적어두었습니다. 직장인 시절부터 개인사업과 스마트 스토어, 유튜브까지 계속해서 성장해온 과정을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그가 어떤 생각으로 지금까지 도달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직장인 시절 열심히 일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사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한 이야기와 동업을 시작한 이야기, 스마트 스토어와 유튜브를 비롯한 모든 과정을 통해 느낀 점이 이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작은 규모로 될 때까지 시도하라"입니다.

가장 많이 등장한 표현이다 보니, 저자인 신사임당 님이 강조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에 누군가 신사임당을 따라서 작업 규모의 사업을 시도할 때 하나의 로드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신사임당님의 방법이 최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책에서도 언급됨),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규모의 사업을 여러 번 시도할 정도의 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로 제가 마음에 들었던 내용은 스케줄 관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생각'과 '행동'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아주 독특하다고 생각했고 책은 읽은 이후로는 따라 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독특한 것이 무조건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이 방법은 일을 진행시키기에는 아주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직장인이던 프리랜서이던 업무가 끝난 후에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면 꽤나 강한 의지와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사과드리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ㅠㅠ) 사업이라는 복잡한 일을 진행시키는 경우에는 더욱더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신사임당 님은 일주일에 하루 생각하는 날을 정한다고 합니다. 가장 컨디션도 좋고 머리가 맑은 날에 지금까지 행동한 결과에 대해 분석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계획도 짜는거죠. 이렇게 생각하는 날이 지나면 한 주동 안은 결과나 방식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무조건 짜 놓은 대로 실행만 합니다. 그 후에 생각하는 날에는 다시 결과를 분석하고 계획을 짜는 거죠.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을 진행시키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최근 책을 읽은 후로 따라 해보고 있습니다ㅎㅎ

 

이 책을 읽기 전에,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신사임당이라는 사람이 지금까지 경험한 일과 그 경험으로부터 느낌 점을 서술한 책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닐뿐더러 책 한 권 읽는다고 바로 사업에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오히려 돈을 버는 구체적인 방법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신사임당님의 스마트 스토어를 담은 강의 콘텐츠도 있을뿐더러 부업이나, 수익창출을 먼저 시도한 분들이 노하우를 제공하는 강의들을 찾아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으로서, 책의 내용에는 신사임당 님이 어떤 마인드, 어떤 태도로 문제를 해결해왔고, 다양한 시도를 했는지가 나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개인 사업을 위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보실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읽어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스마트 스토어 등 셀링과 관련한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책을 읽어가면서 다시 한 번 동기 부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은 규모로 될 때까지 시도한다"라는 아이디어가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ㅎㅎ 혹시라도 책을 읽게 되신다면 저처럼 얻게 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