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ng입니다 :)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폰트 리뷰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폰트는 새롭게 등장한 폰트는 아닙니다. 2015년에 처음 공개되어서 현재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폰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름은 "닉스곤 폰트"인데요. NIXGON과 네오 폰트가 함께 만든 한글 무료 폰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릴 폰트는 닉스곤 폰트의 최근 버전인 닉스 곤체 2.0입니다. 가벼운 스트로크와 부드러운 마감이 돋보이는 산세리프(Sans-serif)폰트로, 딱딱하고 각진 고딕체들과 구분되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산세리프 특유의 깔끔함과 높은 가독성은 놓치지 않은 폰트이기 때문에 리뷰할 폰트로 선정하게 되었죠 :)
닉스 곤체 2.0은 기본적으로 L / M / B 로 나뉘어진 스타일은 제공하는데, Light / Medium / Bold와 같은 획 두께의 차이를 두는 구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폰트를 사용하면서 획 두께별로 스타일이 제공된다면 아주 편리합니다. 볼드체를 손수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제목이든 본문이든 강조가 되어야 할 부분은 있기 마련이고, 볼드체는 수시로 사용하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닉스 곤체 2.0을 사용할 때에는 L 이외에 획 두께를 사용하는게 살짝 망설여집니다. 가장 얇은 획 두께에서 느껴지는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폰트가 두꺼워질수록 폰트가 가진 특징이 조금씩 줄어드는 인상을 받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닉스곤체 2.0을 추천할만한 것은 얇고,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산세리프 스타일이나 고딕체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폰트들은 대부분 획의 끝 부분을 각지게 만들어 정돈합니다. 가독성에 도움이 될뿐더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서 인데, 이렇다 보니 대부분 각지고 날카로우면서 명확한 느낌을 가지지만 부드럽다는 인상을 주기는 힘듭니다.
물론 획의 끝이 둥글게 마감된 고딕 체나 산세리프 스타일 폰트가 닉스 곤체 2.0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산세리프 스타일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또한 제가 무료 폰트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하나인 국문/영문 지원도 합격입니다. 영문 대, 소문자와 숫자는 어떻게 생겼는지 둘러보시죠! 개인적으로는 영문 역시 획 두께가 얇을 때 가장 특징이 사는 것 같아서, 얇은 획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닉스 곤체 2.0은 현재 오픈소스 폰트로 공개되어있어서, 폰트 자체의 재판매를 제외하면 상업적 이용도 아무 문제가 없는 무료 폰트입니다. 무료 폰트인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닉스곤체 2.0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 안내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또 새로운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http://www.nixgon.com/nixgon-fo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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